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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종원장 칼럼 - <허리 디스크 재수술의 문제점과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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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1-27 14:47 조회5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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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현대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책상과 컴퓨터, 운전, 스마트 폰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고, 고정적인 자세를 오래 유지하여 어느 한 관절에 스트레스가 집중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여 발생하는 질환의 대표가 추간판 탈출증 즉, 디스크입니다.

증상은 탈출 부위로 인해 눌린 신경이 지배하는 곳에 통증과 마비가 발생하는 방사통, 감각 이상 및 저림, 운동 저하를 보이는 것입니다. 정상과 너무 다른 갑작스런 증상에 환자분들이 많이 놀라고 두려운 마음에 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하지만 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은 인내를 필요로 하며 급작스레 좋아지기 힘든 질환입니다. 환자분이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향후 악화시키는 습관과 자세, 일에 대한 환경 개선, 습관 교정,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술하는 환자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6~12주 동안 보존적인 치료를 하여도 효과가 없고, 참기 힘든 통증이 계속되거나, 하지 마비가 초래되어 호전되지 않거나 진행되어 일상 생활이 안되는 경우, 대소변 장애가 초래되는 경우, 동통이 자주 재발하여 보행이 어렵고 여가 선용에 지장이 있는 경우 수술을 시행합니다. 주의할 것은 수술 전 증상이 주로 신경근 자극에 의한 하지 방사통인 경우 수술 후 많이 호전을 기대하지만, 허리 주위 요통일 때에는 추간판 절제 수술을 시행하여도 요통은 별로 호전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 고전적으로 절개하면 상처도 커지지만, 허리 주변 근육과 절제되는 골 소실량이 커서 선호되지 않습니다. 최소 침습적 수술로 수술현미경 하의 수핵 절제술이 많이 시행되었지만,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리고 상당히 제한적인 수술 방법이라 요즘은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을 시행합니다. 

자동 경피적 수핵 절제술, 레이저를 이용한 수핵 절제술, 약물을 수핵 내에 주사하는 화학적 수핵 용해술 등 경우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선택해서 사용하는데, 환자의 디스크 탈출 상태와 위치 통증의 정도 및 척추 관찰 주변 퇴행성 변화 등 다양한 조건에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수핵 절제술이 아주 많이 선택되고 있는데, 1㎝ 이하의 조그만 구멍을 통해 최소의 골 절제와 연부 조직 손상으로 수술 후 빠른 회복과 함께 확실한 디스크(수핵) 제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술 환자가 늘어날수록 재수술 환자 또한 많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추간판 탈출증 재수술은 연령이 높을수록, 척추 전방 전위증 같은 척추 불안정성이 심할수록, 척추 근력이 감소할수록 허리 디스크가 재발을 잘하고, 새로운 부위에 디스크 탈출증이 발생하는 경우 재수술을 받게 됩니다. 동일 레벨의 추간판 탈출증 재수술은 수술 후 발생하는 유착으로 인해 처음 수술을 시행한 의사가 아닌 경우 보통은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추간판 탈출증 재수술은 처음 시행했던 후궁 절제술보다 더 많이 뼈를 절제해야 하므로 관절의 불안정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척추 관절 유합 수술에 대비해야 합니다. 많은 나사와 유합을 유도하는 인공 디스크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는 아주 커다란 수술로 바뀌어 버리고 또한 회복도 많이 걸립니다. 재활까지는 최소 3개월 걸리며, 결과에 따라 장애인 등록이 가능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내시경 기술의 발전으로 큰 절개 수술 없이도 최소 상처 원인치료가 가능해 빠른 회복과 높은 성공률로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허리 디스크 절제술은 추간판 탈출증 재수술의 첫 번째 선택이 되는 최소 침습적 수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근육을 절개하거나 뼈를 자르지 않고 내시경을 삽입, 레이저·고주파열로 디스크·뼈·인대·근육 등 정상 조직을 보존하면서 병적인 디스크 파편 조각만을 제거하는데, 과거 수술 부위의 유착도 보편적인 수술 방법에 비해 쉽고 빠르게 박리하며 경막 파열 등의 합병증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신마취나 수혈이 필요하지 않아 회복 또한 빠르고 요즘은 90대 고령층을 비롯해 당뇨병·심장병·골다공증 환자도 시술하고 있습니다.

양주예쓰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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