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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종원장칼럼 - <만성 염증과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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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6 21:05 조회62,5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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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과 해결책

 

7de0e7cef76bfb616d900825fb8251e0_1508059존스 홉킨스 의대의 만성 염증과 치매와의 관계 연구가 화제입니다. 내용은 건강한 40~50대 성인에게 혈액 속 염증 수치 5가지를 측정해 놓고 이들이 70대가 되었을 때 뇌 부피와 치매 유무를 조사했더니, 감기를 달고 살 때는 물론 술과 담배를 하거나 고혈압, 당뇨병, 비만 같은 만성 염증환자 즉, 20여년 전 혈액 속 염증 수치 다섯 가지 중 3개 이상 높았던 사람은 뇌 부피가 5% 이상 더 줄었다고 합니다.

특히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눈에 띄게 작아졌는데, 이럴 경우 치매 위험도는 3배나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즉, 염증 방어 반응이 지나치게 잦으면 오히려 뇌에는 독이 되는 겁니다. 40~50대부터 몸속 염증 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 치매 예방의 지름길이라는 겁니다.

급성 염증은 빨갛게 부풀어 오른 심한 여드름, 고름 같은 현상을 떠올리면 됩니다. 감염과 염증을 혼동하기 쉬운데, 엄연히 다른 현상입니다. 감염의 주체는 병원균인 반면, 염증은 외부의 변화에 따른 즉, 타박상, 열상, 골절, 수술 등 생명체의 방어 반응 중 하나로 생체조직의 손상을 치유하는 과정입니다.

만성 염증은 미세먼지, 고혈당, 고혈압, 식품첨가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몸과 마음이 혹사당하면, 염증성 단백질이 아주 조금씩 꾸준히 만들어서 발생합니다. 급성 염증과 달리 자각증상이 없어서 만성질환을 키우는 원인이 됩니다. 만성 염증은 매일매일 조금씩 우리 몸을 갉아먹다가 몸의 한계에 달하는 시점에 이르러 드디어 임상 증상이 발현되는데, 이때는 너무 늦어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하버드대 연구논문에 의하면, 과거 인류는 굶주림에 시달린데 반해 현대인들은 과 영양의 부작용으로 당뇨병, 심장병, 치매, 암 등이 만성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영양이 부족하면 인체의 면역력은 떨어져 세균에 감염이 잘되기 때문에 과거에는 유독 세균성 전염병 등에 의한 희생자가 많았던 반면, 현대인들은 영양이 넘쳐나는 경향이 있어, 면역력이 과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염증성 질환이 많고 만성 성인병이 만연한다는 것입니다.

만성 염증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는

1. 지방 줄이기(체중에 연연하지 말고 근육을 늘리고 지방을 줄이는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육류 즉, 가공된 식품이 만성 염증의 주범이므로 몸에 해로운 식품을 몸 속에 들이지 않는 것에서 시작해야겠습니다.)

2. 운동은 필수(일주일 3회 이상 30분을 투자해서 규칙적이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달리기, 줄넘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 옆 사람하고 말을 할 수 있는 정도가 좋습니다.)

3. 녹차 마시기 등(녹차는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음료입니다. 강황, 마늘, 양파, 토마토, 두부, 비트, 감태, 식이섬유 섭취가 필요합니다.)

4. 비타민C, D, E(비타민C와 E를 동시에 먹으면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햇빛은 보통 얼굴, 손, 발 등의 부위를 일주일에 2∼3회씩 15분간 쪼이면 됩니다.)

5. 금연, 금주(술과 담배는 계속되는 만성 염증의 원인입니다.)

6. 자세 바로 잡기(잘못된 자세는 신경을 눌러 체내의 염증 세포를 증가시킵니다.)

7. 유산균 제제 복용(소화력을 키워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8. 저용량의 아스피린 복용(베이비 아스피린같이 100㎎이면 됩니다. 출혈성 경향이 있는 분은 금기입니다.)

우울증의 새로운 이론에 따르면 극심한 스트레스, 예를 들어 직업을 잃거나 가족을 잃는 등의 타격이 큰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 그 스트레스에 의해 물리적으로 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반응이 뇌 속에서 촉진되고, 뇌세포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데, 스트레스를 우리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한계를 넘을 경우 상처는 만성 염증 및 고통의 원인이 되고 이것이 정신적인 충격으로 우울증이 발생한다고 하니, 만성 염증 예방이 곧 우울증의 예방과 같은 방향입니다.

 

양주예쓰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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