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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종원장칼럼 - <"어깨에도 석회가 생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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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02 15:40 조회28,3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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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도 석회가 생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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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이 얼굴을 찡그리며 진료실로 들어온다. 통증으로 일그러진 얼굴을 통해 그녀가 무척이나 통증에 시달렸고, 자신을 구해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전달되어 온다.

“어디가 불편하세요?” “좌측 어깨가 많이 아파요.” “언제부터 아프셨나요?” “처음 아픈 것은 6개월 정도 되었고요. 최근 1달 정도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심하게 아파서 이곳 저곳 병원을 다녔어요.”

진찰을 하고, 단순 방사선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어깨에 석회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였고, 염증으로 인한 관절의 구축이 발생하여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어깨에도 석회가 생기나요?” 어깨 주변의 힘줄에 석회가 침착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석회성 건염이라고 부르는데, 염증을 일으키다가 결국 파열을 유발한다.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특별한 외상없이 갑자기 심한 어깨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어깨 질환 중 통증의 정도가 심한 편이고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해져 수면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보통 40~50대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도 드물지 않게 발생해 젊은 연령의 어깨 통증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교과서적으로는 과사용 내지 가벼운 외상이 원인으로 나와 있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환자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으면, 키보드나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고 모니터를 많이 보면서 경부 및 어깨 즉, 승모근의 경직이 많은 사무직 환자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헬스나 골프, 수영 등 과한 힘을 쓰거나 반복적으로 어깨의 운동 범위가 커진 행위를 하는 스포츠를 선호하는 환자도 많고, 수면 시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자는 습관을 가진 환자들도 빈번하다.

석회는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혈류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어깨의 임계 지역, 특히 회전 근개 힘줄에 발생한다. 비수술 치료를 많이 선호하고 약물이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기본적인 비수술 치료 중 체외 충격파 치료(ESWT)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강력한 초음파 에너지를 발병 부위에 전달해 석회를 분해해서 염증을 없애 통증을 줄이는 치료방법이다.

석회의 사이즈가 크고 통증이 심하며, 위치가 관절 내 및 건초 밖일 때는 작은 구멍에 관절내시경을 넣어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을 통해 석회를 제거하는데 수술 절개 상처가 작고 감염과 같은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진료실을 방문한 여성처럼, 석회화 건염과 유착성 관절낭염이 같이 동반된 경우는 어깨의 관절낭에 주사를 통해 생리 식염수를 주입하여 관절을 팽창시키고, 유리 수동술을 통해 유착을 풀어준 뒤, 체외 충격파를 통해 근본 원인이 된 석회를 분해해서 치료를 완료하게 된다.

한 번의 시술과 5~6회의 체외 충격파를 통해 “밤에 제대로 잠을 자니까 피부가 좋아졌다”는 환자의 맑은 미소와 함께 고맙다는 인사가 반갑다.

 

양주예쓰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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